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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패럴림픽] 한국 휠체어 농구, 희망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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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1-09-01 조회 : 1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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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한 끗이 부족했다.

 

한국 남자 휠체어농구 대표팀이 ‘2020 도쿄패럴림픽’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29일 캐나다와의 A조 5차전서 64-74로 패하며 1승4패로 풀리그 일정을 마무리했다.

자력진출이 어려워진 가운데 경우의 수를 두드려봤으나 30일 캐나다가 콜롬비아를 꺾으면서 탈락이 확정됐다.

 

성과가 없던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2000년 시드니 대회 이후 21년 만에 밟는 패럴림픽 본선 무대다.

당시 12개국이 출전했다. 한국은 전패를 당하다 11, 12위 순위 결정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75-42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에선 콜롬비아를 상대로 승전고(66-54)를 울렸다.

 

다소 무거운 분위기에서 맞이한 대회였다. 고(故) 한사현 감독이 암 투병 끝에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다.

함께 도쿄행 티켔을 따냈기에 아쉬움은 더 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패럴림픽이 한 해 미뤄진 대목이 뼈아팠다.

한사현 감독의 못다 이룬 꿈을 위해서라도 모두가 비장한 마음가짐으로 임했다. 슛, 리바운드 등 무엇 하나 허투루 하지 않았다.

 

다시 일어섰다. 올해 3월 고광엽 감독 체제로 재정비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훈련하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실전 경험을 쌓을 기회 역시 턱없이 부족했다.

영상 분석 등을 통해 대비하는 수밖에 없었다.

평균 나이(37.1세)가 다소 높은 만큼 스타팅 멤버 5명 전원이 득점력을 갖추려 애썼다.

덕분에 주득점원이 2~3명으로 한정된 다른 팀에 비해 다양한 공격 옵션을 선보일 수 있었다.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희망을 봤다. 부족한 부분을 메우는 것이 과제가 될 터.

김영무 코치(43·서울시청)는 “스페인, 터키, 캐나다 같은 강팀과 경기 마지막가지 시소게임을 벌이는,

관중을 즐겁게 만들 수 있는 팀으로 성장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게 이번 대회 소득”이라면서

“경기력도 경기력이지만 국제 교류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한국 대표팀 주장 조승현(38·춘천시장애인체육회)은

"이번 대회 참가국 가운데 우리가 평균 연령 가장 높다.

다른 팀은 은퇴를 해야 할 나이에 뛴다는 건 선수가 부족하다는 뜻이다”면서

“휠체어 농구가 많이 알려져서 우리도 다른 나라처럼 10대 때부터 시작했으면 좋겠다.

10대 장애인들이 농구 시작해 10년 정도 구력 쌓고 나면

우리도 세계 대회에서 탄탄한 인프라로 성적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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