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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 춘천타이거즈 vs 코웨이블루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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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33회 작성일 25-06-18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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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어웨이 춘천타이거즈 vs 코웨이블루휠스
경기 결과 83 : 80
경기장소 [고양]재활스포츠센터
경기시간 2024년 011월 15일(금) 14:00
youtube kaQTKN1-sGg

경기내용

[2024 KWBL 휠체어농구리그 플레이오프]

춘천타이거즈 vs 코웨이블루휠스


고양 스포츠 재활 센터의 공기는 여느 경기장보다 더욱 뜨거웠다. 2024 KWBL 휠체어 농구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정규리그 2위 춘천 타이거즈와 3위 코웨이 블루휠스 간의 승부는 단순한 농구 경기를 넘어선 드라마의 서막이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팀만이 챔피언 결정전에 이미 진출해 있는 절대 강자 제주 삼다수에게 도전할 자격을 얻을 터였다. 지난 세 번의 맞대결에서 춘천이 2승 1패로 우세했지만, 코웨이는 시즌 개막전에서 춘천을 단 1점 차로 꺾으며 변화를 예고했고, 최근에는 우정사업본부장애인대회에서도 춘천을 제압하며 우승을 거머쥔 터라, 그들의 발걸음에는 남다른 기세가 깃들어 있었다. 특히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 결정전으로 가지 못한 경우가 단 한 번도 없었다는 사실은 양 팀에게 압박감이자 동시에 굳건한 희망이었다.


1쿼터: 긴장감 속, 코웨이의 기선 제압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리자마자 양 팀 선수들의 손끝에는 긴장감이 묻어났다. 춘천의 카시 선수가 오늘 경기의 첫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이끄는 듯했으나, 코웨이의 김상열 선수가 불꽃같은 슛감을 과시하며 초반 득점을 주도했다. 그는 1쿼터에만 무려 11점을 쓸어 담으며 코웨이 공격의 선봉에 섰고, 코웨이는 윤석훈 선수의 높이와 인사이드 공략을 통해 춘천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춘천은 잠시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지만 (카시의 3점슛으로 7-6), 코웨이는 다시금 리드를 잡아갔고, 결국 1쿼터는 19대 13, 코웨이 블루휠스의 리드로 막을 내렸다. 초반의 긴장감은 코웨이의 효율적인 공격 아래 점수 차로 확연히 드러났다.


2쿼터: 춘천의 고뇌, 코웨이의 공세

2쿼터가 시작되었으나 춘천 타이거즈는 전반적으로 야투 감각을 찾지 못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춘천 조동기 감독은 코웨이의 강력한 슈터들을 막기 위한 수비 조율에 집중했지만, 코웨이는 오동석 선수의 기습적인 득점으로 다시 한번 멀어지는 듯했다. 코웨이는 윤석훈 선수를 활용한 인사이드 득점으로 꾸준히 점수를 쌓아나갔고, 춘천은 카시 선수의 중거리 슛과 조승현 선수의 첫 득점으로 겨우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하지만 김상열 선수는 2쿼터에도 득점력을 과시하며 상대 수비를 농락했고, 그의 바스켓 카운트는 코웨이에게 끊임없이 활력을 불어넣었다. 춘천은 작전 타임을 요청하며 전열을 가다듬으려 애썼지만, 코웨이는 전반전 내내 효과적인 인사이드 플레이를 통해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결국 38대 33, 코웨이의 리드로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3쿼터: 춘천의 맹추격, 균형을 맞추다

후반전의 시작과 함께 춘천 조동기 감독은 윤석훈 선수에 대한 협력 수비를 강조하며 전술 변화를 시도했다. 춘천의 이병재와 김민성 선수도 인사이드에서 활약하기 시작했고, 이윤주 선수의 득점까지 터지며 춘천은 서서히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윤석훈 선수가 여전히 코웨이의 골밑을 든든히 지켰지만, 춘천의 카시 선수가 중요한 순간 3점 슛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순식간에 뒤집는 듯했다. 경기는 42대 41까지 좁혀지며 한 점 차 승부가 펼쳐졌고, 양 팀은 숨 막히는 공방전을 이어갔다. 특히 춘천의 조승현 선수는 상대 파울을 유도하며 자유투를 얻어내는 등 노련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쿼터 막판, 동점 상황에서 오동석 선수의 득점으로 코웨이가 다시 앞서 나갔지만, 춘천의 이윤주 선수가 버저비터를 터뜨리며 54대 54,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의 집념과 투지가 빚어낸 한 쿼터였다.


4쿼터: 심장을 쫄깃하게 하는 피날레, 연장으로!

동점으로 시작된 4쿼터는 그야말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혈투였다. 춘천의 조승현 선수가 득점을 올리자 윤석훈 선수가 곧바로 응수하며 시소 게임이 이어졌다. 특히 카시 선수는 4번째 3점 슛을 성공시키며 춘천에 4점 차 리드를 안겼고, 경기장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그러나 승부의 흐름을 뒤흔든 결정적인 순간은 코웨이에게 찾아왔다. 오동석 선수가 5반칙 퇴장을 당한 것이다. 코웨이 김영무 감독은 망연자실했고, 팀 리더의 부재는 코웨이에게 치명적인 손실로 다가올 터였다.


하지만 코웨이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김상열 선수가 맹활약하며 득점을 이어갔고, 교체 투입된 황현한 선수가 중요한 득점을 올리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춘천은 팀 파울 상황에 놓이며 위기를 맞았지만, 조승현 선수가 종료 23초를 남기고 극적인 3점 슛을 성공시키며 다시 1점 차 승부를 만들었다. 그리고 운명의 여신은 춘천의 손을 들어주는 듯했다. 종료 직전, 이윤주 선수가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73대 73 동점을 만들었고, 이 믿을 수 없는 승부는 결국 연장전으로 향하게 되었다.


연장전: 춘천의 집념이 승리를 부르다

오동석 선수의 부재로 인한 코웨이의 부담은 연장전에서 더욱 커졌다. 연장전 첫 득점이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해설위원의 말처럼, 양 팀은 첫 득점을 위해 치열하게 부딪혔다. 춘천의 이윤주 선수가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75대 73으로 춘천이 앞서나갔다. 코웨이의 곽준성 선수가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추격했지만, 춘천은 이병재, 교체 투입된 최원 선수의 득점으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연장전 막판, 코웨이는 김상열 선수의 득점과 교체 투입된 양동길 선수의 활약으로 1점 차까지 따라붙는 저력을 보였다. 하지만 마지막 6초, 춘천의 공격 상황에서 이윤주 선수가 자유투 라인에 섰다. 그는 첫 번째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2점 차 리드를 만들었고, 두 번째 자유투는 아쉽게도 (혹은 의도적으로) 놓쳤다. 코웨이는 마지막 공격에서 혼전 속에서 슛을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시간이 종료되었다.


결국 춘천 타이거즈가 연장 접전 끝에 82대 80으로 코웨이 블루휠스를 제압하며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영무 감독은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춘천의 주장 이윤주는 승리의 소감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는 말을 되뇌었다. 그의 손끝에서 터져 나온 버저비터는 단순한 득점을 넘어, 춘천 타이거즈의 '절대 포기하지 않는' 정신을 상징하는 한 장면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이 뜨거운 승부는 챔피언 결정전을 향한 다음 경기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본 경기 내용에 대한 텍스트는 AI를 활용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