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 코웨이블루휠스 vs 춘천타이거즈
페이지 정보

본문
홈 / 어웨이 | 코웨이블루휠스 vs 춘천타이거즈 |
---|---|
경기 결과 | 69 : 56 |
경기장소 | [고양]재활스포츠센터 |
경기시간 | 2024년 11월 16일(토) 14:00 |
youtube | rmzb4pw5jfw |
경기내용
[2024 KWBL 휠체어농구리그 플레이오프]
코웨이블루휠스 vs 고양홀트
2024 KWBL 휠체어 농구 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이 펼쳐지는 고양 재활 스포츠 센터는 숨 막히는 긴장감으로 가득했다. 캐스터 김기훈과 해설위원 방필규의 목소리가 격전지의 분위기를 생생히 전달하며, 3전 2선승제 시리즈의 이틀째 경기가 시작되려 했다.
어제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춘천 타이거즈는 연장 접전 끝에 82대 80, 단 두 점 차의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기세를 올렸지만, 코웨이 블루휠스는 패배의 쓴맛을 삼키고 오늘 모든 것을 걸어야만 했다. 승리팀은 다음 주 챔피언 결정전에서 이미 자리를 선점한 제주삼다수와 맞붙게 되기에, 양 팀 모두 체력 안배를 위해서라도 오늘 승부를 끝내고 싶어 하는 간절함이 엿보였다.
춘천의 조동기 감독은 어제의 혈투로 인한 체력적 부담 때문에 오늘 경기를 끝내고 싶어 했고, 반면 코웨이의 김영무 감독은 전날의 역전패 충격에 잠 못 이룰 정도로 분해하며 오늘 승리 없이는 내일이 없다는 각오로 모든 것을 걸겠다고 다짐했다. 김영무 감독의 아쉬움은 어제의 외곽포 불안정과 잦은 턴오버(춘천보다 많았던 턴오버 수)에 대한 것이었고, 조동기 감독은 초반부터 많았던 반칙 개수로 인해 수비가 어려웠던 점을 토로했다.
1쿼터: 코웨이의 맹렬한 출발
경기가 시작되자 코웨이는 예상 밖의 맹렬한 기세로 초반을 장악했다. 춘천은 영점에 묶인 듯 슛이 번번이 짧았다. 어제 연장까지 간 혈투로 인한 체력 소진의 여파가 컸던 탓일까. 특히 코웨이의 노장 슈터, 김호영 선수의 활약은 눈부셨다. 통산 500개 어시스트를 달성하며 팀에 크게 공헌했고, 지난 시즌 최고령 MVP답게 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팀에 6대 0 리드를 안겼다. 김상열 선수 또한 어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2득점과 16리바운드를 기록했던 기세를 이어가듯 초반 득점에 기여했다. 춘천은 카시 자린의 자유투 두 개와 이병재의 골밑 득점으로 겨우 득점의 물꼬를 텄지만, 1쿼터는 춘천에게 잔혹했다. 코웨이의 맹공에 19대 6, 무려 트리플 스코어 차이로 앞서가며 압도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2쿼터: 조승현의 각성과 춘천의 추격
2쿼터 초반, 코웨이는 여전히 리드를 지키며 한때 20점 차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곽준성의 첫 포인트와 김호영, 오동석의 유기적인 플레이가 빛을 발했다. 그러나 승부는 예측 불허였다. 춘천의 핵심 선수, 조승현 선수가 마침내 잠에서 깨어났다. 1쿼터 단 2득점에 그쳤던 그가 2쿼터에만 15점을 몰아치며 경기의 흐름을 바꾸기 시작했다. 그의 득점포는 조동기 감독의 얼굴에 미소를, 코웨이 벤치에는 불안감을 드리웠다. 어제 27득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던 조승현의 진가가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코웨이는 2쿼터 후반 턴오버가 잦아지며 스스로 발목을 잡았다.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조급함이 묻어나는 실수들이었다. 결국 전반전은 34대 25, 코웨이의 9점 차 리드로 마무리되었지만, 한때 20점까지 벌어졌던 점수차가 순식간에 좁혀지며 후반전의 긴장감은 극에 달했다.
3쿼터: 흐름의 쟁탈전과 양동길의 등장
3쿼터가 시작되자 양 팀의 몸은 더욱 뜨거워졌다. 오동석의 석점포로 코웨이가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춘천의 추격은 맹렬했다. 이윤주와 조승현, 카시 자린이 살아나면서 점수차는 순식간에 4점차까지 좁혀졌다. 춘천이 어제 경기처럼 뒷심을 발휘하는 듯했다.
이때 코웨이의 벤치에서 양동길 선수가 코트 위에 등장했다. 팀의 활력소이자 파이팅 넘치는 그는 투입되자마자 파워풀한 골밑 공격으로 득점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진정시켰다. 김영무 감독은 양동길에게 "파워풀한 골밑 공격"과 "전체적인 경기 운영"을 주문했고, 그는 묵직한 존재감으로 골밑을 장악하며 김상열 선수 혼자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부분을 채워주며 코웨이에 큰 힘이 되었다.
그러나 춘천은 좁혀 놓은 점수차를 유지하지 못했다. 속공 찬스를 번번이 놓치고, 미들 슛 성공률도 낮아지면서 다시 상대에게 찬스를 내주기 시작했다. 결국 3쿼터는 코웨이가 50대 38, 12점 차로 다시 리드를 벌리며 종료되었다.
4쿼터: 코웨이의 쐐기 박기와 춘천의 늦은 발버둥
마지막 4쿼터, 춘천은 초반부터 흐름을 가져오려 애썼지만 좀처럼 점수차가 좁혀지지 않았다. 양동길의 꾸준한 골밑 득점과 곽준성의 정확한 야투가 코웨이의 리드를 견고히 했다. 경기가 종반으로 치달을수록 양 팀은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더욱 치열한 몸싸움을 벌였다. 춘천은 조바심에 파울 작전까지 불사했지만, 코웨이는 노련하게 시간을 관리하며 득점을 이어갔다. 특히 오동석 선수의 울트라 석점포는 춘천의 추격 의지에 쐐기를 박는 듯했다. 먼 거리에서 꽂히는 그의 슛은 코웨이의 승리를 확신시키는 한 방이었다. 춘천의 조승현 선수는 포기하지 않았다. 4쿼터에만 연속 세 개의 석점포를 꽂아 넣으며 36득점까지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했지만, 이미 너무 벌어진 점수차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그의 맹활약이 조금만 더 일찍 터졌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순간이었다. 결국 경기는 69대 56, 코웨이 블루휠스의 13점 차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경기 후: 3차전을 향한 시선
승리의 주역 중 한 명인 양동길 선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의 분위기와 감독의 주문, 그리고 팀의 강점인 '위기 속에 강하다'는 정신력을 역설했다. 그는 짧은 출전 시간(약 10분)에도 불구하고 10득점과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숨은 공신'으로서 제 몫 이상을 해냈다. 그의 묵직한 존재감은 김상열 선수와 함께 골밑을 장악하며 코웨이에 큰 도움이 되었다. 양동길 선수는 어제는 활약이 크지 않았지만 오늘은 큰 기여를 하며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이로써 플레이오프는 3차전으로 향하게 되었다. 내일 경기는 양 팀 중 누가 더 빨리 체력을 회복하느냐가 승패를 가를 것이다. 고양 재활 스포츠 센터에서 펼쳐질 마지막 혈투, 과연 어느 팀이 챔피언 결정전으로 향할지 모두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본 경기 내용에 대한 텍스트는 AI를 활용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이전글춘천타이거즈 vs 코웨이블루휠스 25.06.18
- 다음글춘천타이거즈 vs 코웨이블루휠스 25.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