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Round | 춘천타이거즈 vs 코웨이블루휠스
페이지 정보

본문
홈 / 어웨이 | 춘천타이거즈 vs 코웨이블루휠스 |
---|---|
경기 결과 | 66 : 63 |
경기장소 | [대구]시민체육관 |
경기시간 | 2024년 08월 02일(금) 17:00 |
youtube | 4W1zsLeWdms |
경기내용
24/08/02 춘천타이거즈 vs 코웨이블루힐스 [2024 KWBL 휠체어농구리그 2 ROUND]
2024년 KWBL 휠체어농구리그 2라운드, 대구 시민 체육관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이날 경기는 단순한 정규 시즌 한 판 승부가 아니었다. 리그 개막전에서 코웨이 블루휠스에게 단 1점 차 패배의 뼈아픈 기억을 안고 있는 춘천 타이거즈에게는 설욕의 무대이자, 리그 선두 경쟁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관문이었다. 현재 5승 1패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제주 삼다수의 존재는 양 팀 감독들의 머리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 이날 패배하는 팀은 3위까지 내려앉을 수도 있는 상황, 그야말로 외나무다리 위 혈투였다.
춘천 타이거즈는 개막전 패배 이후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탔고, 코웨이 블루휠스는 직전 경기에서 제주 삼다수에게 예상 밖의 큰 점수 차 패배(63대 47)를 당하며 첫 패를 기록한 터였다. 양 팀 모두 우승을 향한 도전에 나선 만큼, 경기 시작 전부터 팽팽한 기싸움이 코트를 감돌았다. 춘천의 김민성 선수는 개막전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코웨이에 통할 전술을 많이 준비했다고 밝혔고, 코웨이의 박준성 선수는 제주전 패배를 계기로 마음을 다잡고 연습에 임했다고 전했다.
경기는 시작부터 숨 막히는 탐색전이었다. 양 팀 모두 수비에 집중하며 초반 득점 흐름은 원활하지 않았다. 코웨이의 양동길 선수가 첫 득점을 올렸고, 춘천의 조승현 선수가 3점 슛으로 응수하며 초반부터 리드를 주고받았다. 특히 춘천은 카시 쩜자리 선수가 공간 확보에 능하며 득점을 만들어냈지만, 경기 초반 여러 차례 충돌로 넘어지며 타격을 입는 모습도 보였다. 반면 코웨이는 리바운드가 좋은 팀답게 제공권에서 우위를 점했고, 오동석 선수는 부상 복귀 이후 물 오른 기량으로 팀의 활로를 뚫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1쿼터는 14대 14, 어느 팀도 쉽게 우위를 점하지 못하는 동점으로 마무리되었다.
2쿼터에 들어서자 양 팀은 변화를 꾀했다. 코웨이는 황윤환과 임동주를 투입하며 높이와 야투 능력으로 승부수를 띄웠고, 황윤환은 뛰어난 높이를 활용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춘천은 조승현과 이윤주가 득점을 이끌었지만, 코웨이는 오동석의 득점포로 끈질기게 추격했다. 춘천 역시 최환, 이치원 등 벤치 자원을 투입하며 스쿼드에 변화를 주었다. 특히 코웨이의 약점인 자유투 성공률(38.46%)은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되었으나, 윤석훈 선수의 골밑 플레이와 박준성의 마무리 득점은 코웨이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2쿼터 막바지, 코웨이의 오동석이 종료 1.4초를 남기고 극적인 득점을 성공시키며 29대 28, 코웨이의 1점 리드로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오동석은 전반에만 10득점을 기록하며 코웨이의 중요한 엔진임을 증명했다.
후반전, 특히 3쿼터는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코웨이는 박준성과 김호영의 연속 득점으로 기세를 올렸고, 오동석의 3점 슛은 춘천을 더욱 압박했다. 코웨이 김상열 선수 역시 뒤늦게 득점에 가세하며 팀의 공격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춘천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이윤주와 카시 쩜자리 선수가 득점을 올리며 추격을 시작했고, 특히 조승현 선수의 노련한 플레이는 빛을 발했다. 그는 스스로 리딩하며 득점을 만들어내는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었고, 마침내 춘천은 46대 45로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 종료 시점, 춘천은 50대 47, 3점 차 리드를 잡으며 후반전의 주도권을 가져왔다.
마지막 4쿼터는 그야말로 전쟁터였다. 양 팀 감독들은 벤치에서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고, 선수들의 몸짓 하나하나에 경기 승패가 걸려 있었다. 조승현은 4쿼터 시작과 함께 멋진 3점 슛을 성공시키며 춘천의 리드를 벌렸다. 알고도 막을 수 없는 그의 득점력은 춘천에 날개를 달아주었다. 이윤주의 침착한 마무리까지 더해지며 춘천은 한때 10점 차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코웨이는 포기하지 않았다. 김상열의 중요한 '앤드원' 플레이와 김호영의 득점으로 다시 점수 차를 좁혀왔다.
경기는 종료 2분여를 남기고 다시 넉 점 차 접전으로 흘러갔다. 춘천의 조승현은 자유투 라인에 섰지만, 평소와 달리 연이어 자유투를 놓치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코웨이에게 동점 또는 역전의 기회가 찾아오는 듯했지만, 결정적인 순간 어이없는 패스 미스가 나오며 귀중한 공격권을 잃었다. 결국 춘천은 조승현의 쐐기 득점으로 승기를 굳혔고, 코웨이는 막판까지 추격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최종 스코어 66대 63, 춘천 타이거즈가 개막전 패배를 안겼던 코웨이 블루휠스에게 3점 차 신승을 거두며 설욕에 성공했다. 특히 춘천은 조승현 선수가 28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되었고, 후반전 베이스라인을 타고 들어가는 그의 날카로운 레이업 득점은 코웨이 수비를 허물어뜨리는 결정타였다. 경기를 마친 조승현은 "오늘 패배를 또 한다면 저희가 그 챔피언 결정전 직행을 하기에 굉장히 힘든 상황"이라며 승리의 의미를 되새겼다. 그의 말처럼, 이날의 승리는 단순한 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지니는, 춘천 타이거즈의 우승을 향한 여정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본 경기 내용에 대한 텍스트는 AI를 활용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이전글제주삼다수 vs 대구광역시청 25.06.18
- 다음글제주삼다수 vs 고양홀트 25.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