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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Round | 무궁화전자 vs 춘천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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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6회 작성일 25-06-18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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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어웨이 무궁화전자 vs 춘천타이거즈
경기 결과 31 : 71
경기장소 [대구]시민체육관
경기시간 2024년 08월 04일(일) 15:00
youtube qJ8FNGo3fbQ

경기내용

24/08/04 무궁화전자 vs 춘천타이거즈  [2024 KWBL 휠체어농구리그 2 ROUND]


2024 KWBL 휠체어 농구리그 2라운드, 대구 시민체육관에 드리운 열기는 한여름의 끈적한 더위만큼이나 무거웠습니다. 시즌 첫 승을 갈구하는 무궁화전자와 파죽의 6연승을 질주하며 왕좌를 향해 나아가는 춘천 타이거즈, 두 팀의 격돌은 이미 예고된 드라마였습니다. 캐스터 김종빈과 해설위원 김병우의 목소리가 경기장의 긴장감을 더하는 가운데, 승패를 넘어선 선수들의 투혼이 펼쳐질 막이 올랐습니다.


1쿼터: 거스를 수 없는 물결 (The Inevitable Tide)


경기 시작과 함께 무궁화전자는 첫 공격권을 잡았지만, 춘천은 거침없이 자신들의 기세를 증명했습니다. 특히 춘천 타이거즈의 카-신 점자 선수는 그야말로 '신의 감각'이라 불릴 만했습니다. 코너에서 쏘아 올린 클린 샷은 망설임 없이 림을 갈랐고, 1쿼터에만 6개의 2점 슛을 모두 성공시키며 팀 득점 22점 중 무려 12점을 홀로 책임졌습니다. 그의 손끝에서 터지는 득점포는 마치 대포알처럼 정확했고, 무궁화전자의 수비는 속수무책으로 뚫렸습니다.


무궁화전자는 박태호 선수의 분투로 겨우 두 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습니다. 한민수 선수 역시 득점에 가세했지만, 춘천의 속공은 마치 폭풍처럼 몰아쳤습니다. 이치원 선수는 빠른 스피드로 코트를 가르며 수비를 흔들었고, 이윤주 선수의 골밑 마무리 역시 견고했습니다. 무궁화전자의 신석호 감독은 쿼터 초반부터 두 번의 작전 타임을 모두 소진하며 흐름을 끊어보려 했지만, 스피드와 높이, 그리고 센터진의 부재라는 근본적인 약점은 쉽게 메워지지 않았습니다. 한희석 선수의 공백은 무궁화전자의 전력에 치명적이었고, 강팀 킬러로 불리며 2022 시즌 춘천을 상대로 한 점 차 승리를 거두었던 과거의 영광은 멀게만 느껴졌습니다. 결국 1쿼터는 춘천이 22대 8로 크게 앞서며 마무리되었습니다.


2쿼터: 멈추지 않는 공격 (Relentless Offense)


2쿼터에도 춘천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습니다. 카-신 선수는 잠시 벤치로 물러났지만, 최요한과 김우경, 김민성 같은 벤치 멤버들이 코트를 밟으며 빈틈없는 전력을 과시했습니다. 특히 최요한 선수는 춘천 이적 후 슈팅 자세가 크게 개선된 모습으로 안정적인 득점력을 선보였습니다. 그의 슈팅은 높은 타점에서 꽂히며 상대 수비를 무력화시켰습니다.


반면 무궁화전자는 여전히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지난 코웨이전에서 12득점을 기록했던 서영동 선수는 패스 루트가 차단된 듯 득점 침묵을 이어갔고, 유교식 선수 역시 좀처럼 감을 찾지 못했습니다. 김정수 선수의 야투 감각도 평소보다 좋지 않아 보였습니다. 춘천의 조동기 감독은 주전과 벤치 멤버를 적절히 섞는 전략으로 무궁화전자와의 팀 밸런스를 맞추며 여유로운 경기 운영을 펼쳤습니다. 춘천은 전반전 동안 단 하나의 턴오버도 기록하지 않으며 조직력의 단단함을 입증했습니다. 리바운드, 어시스트 등 모든 기록에서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며 춘천은 40대 12, 28점 차로 전반전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3쿼터: 희미한 반격의 불씨 (Flickering Counterattack)


하프타임 동안 무궁화전자는 전열을 재정비하며 반전을 모색했습니다. 김정수 선수는 드디어 득점을 올리기 시작했고, 서영동 선수 역시 뒤늦게나마 첫 득점에 성공하며 살아나는 슈팅 감각을 보여주었습니다. 최종욱 선수의 투입은 리바운드에서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춘천은 여전히 강력했습니다. 20번 김현규 선수는 이번 리그에서 휠체어 농구 발전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보여주듯, 과감한 슈팅을 시도했고, 용환성 선수 역시 중거리 슛에서 높은 정확도를 자랑했습니다. 카-신 점자 선수는 다시 한 번 외곽에서 3점 슛을 성공시키며 "뭘 해도 다 되는 날"임을 입증했습니다.


양 팀 선수들은 숨 쉴 틈 없이 코트를 누볐습니다. 한민수와 김현규 선수의 충돌처럼 순간의 긴장감도 있었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습니다. 춘천은 피롤 플레이의 교과서적인 움직임을 선보이며 끊임없이 득점 기회를 창출했고, 점수 차는 어느새 50점대로 벌어졌습니다. 쿼터 막판, 무궁화전자는 여러 차례 골 에리어 아래에서 공격 기회를 잡았지만, 서영동 선수의 슛이 계속해서 림을 외면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3쿼터는 55대 25, 춘천의 30점 차 리드로 종료되었습니다.


4쿼터: 승리의 대미 (The Grand Finale)


마지막 쿼터, 춘천은 여러 선수들을 기용하며 다음 라운드와 우승을 향한 전략을 가다듬는 모습이었습니다. 용환성 선수는 연속 득점을 올리며 춘천 벤치 뎁스의 깊이를 다시 한번 보여주었고, 최요한 선수 역시 꾸준히 득점을 추가하며 춘천 이적 후 자신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그는 특히 픽앤롤과 미스매치 상황에서 높은 타점의 슈팅을 성공시키며 끊임없이 자신의 플레이를 발전시키고 있었습니다.


무궁화전자의 선수들은 체력적으로 지쳐 보였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을 보여주었습니다. 최종욱 선수의 득점은 팀에게 작은 활력을 불어넣었고, 유교식 선수가 경기 막판 멋진 레이업으로 마지막 득점을 올리며 대구에서의 3연전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최종 스코어는 71대 31. 춘천 타이거즈가 40점 차 대승을 거두며 단독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무궁화전자는 시즌 8패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경기는 춘천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났지만, 선수들이 보여준 파이팅 넘치는 모습은 승패를 넘어선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특히 춘천의 최요한 선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춘천 이적 후 슈팅 연습과 픽앤롤, 미스매치 플레이에 대한 노력을 밝히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처럼 치열한 리그를 거듭하며 휠체어 농구는 더욱 발전하고, 많은 시민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선사할 것입니다.


*본 경기 내용에 대한 텍스트는 AI를 활용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