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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Round | 춘천타이거즈 vs 제주삼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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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4회 작성일 25-06-1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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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어웨이 춘천타이거즈 vs 제주삼다수
경기 결과 56 : 62
경기장소 [고양]홀트종합체육관
경기시간 2024년 08월 24일(토) 15:00
youtube UxvS2ieKPZo

경기내용

24/08/24 춘천타이거즈 vs 제주삼다수 [2024 KWBL 휠체어농구리그 2 ROUND]


2024년 KWBL 휠체어농구리그 2라운드, 고양 홀트 종합 체육관은 단순한 경기장이 아닌, 두 거인의 숙명적인 대결을 위한 무대였습니다. 한편에는 리그 단독 1위, 개막전 패배 후 7연승을 질주하며 왕좌를 공고히 하려는 춘천 타이거즈가 있었고, 그 맞은편에는 1위 탈환을 노리며 **리그 상위권(6승 2패, 승률 75%)**에 자리한 제주삼다수가 결연한 의지로 버티고 있었습니다. 지난 1라운드에서 춘천에게 70대 53, 17점 차의 압도적인 대패를 당했던 제주로서는 오늘 경기가 단순한 승패를 넘어선 자존심 회복의 장이었습니다.


제1장: 서막, 그리고 불꽃 튀는 개시

경기 전, 제주삼다수 벤치에서는 일본에서 온 선수, 초카이 랜스 선수와의 호흡을 맞추기 위한 각고의 노력이 엿보였습니다. 지난 1라운드에서 카시 점자 선수에게 활약이 무력화되었던 초카이였기에, 그는 오늘 머리를 검은색으로 염색하며 새로운 분위기를 뿜어냈습니다. 그는 경기가 있을 때마다 일본과 한국을 오가는 상황이라 팀원들과의 손발 맞추기에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그의 존재감은 팀에 큰 기대를 안겼습니다. 춘천은 카시 점자 선수와 조승현 선수를, 제주는 김동현 선수와 김지혁 선수, 그리고 초카이 랜스 선수를 필두로 한 최정예 라인업을 내세우며 전반 1쿼터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제주의 첫 득점은 김동현 선수의 손끝에서 터져 나왔습니다. 그의 묵직한 골밑 플레이는 시작부터 춘천 수비진을 긴장시켰습니다. 춘천은 조승현 선수의 어마어마한 균형 감각이 돋보이는 득점으로 맞섰으나, 제주는 김동현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8대 6으로 초반 리드를 잡았습니다. 조동기 감독은 단 두 점 차임에도 빠르게 작전 타임을 요청하며 김동현 선수에 대한 수비를 특히 강조했습니다. 작전 타임 후, 춘천은 카시 점자 선수의 정확한 득점으로 10대 10 동점을 만들어냈습니다. 제주는 다시 작전 타임을 통해 초카이 선수가 동료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문했습니다.

1쿼터는 조승현 선수의 외곽포가 폭발한 시간이었습니다. 세 번째 시도 만에 터진 석점 슛은 **춘천에 넉 점 차 리드(18대 14)**를 안기며 순식간에 분위기를 가져왔습니다. 조승현 선수는 이미 두 개의 석점 슛을 성공시키며 1쿼터를 압도했고, 춘천은 19대 16으로 한 점 차 리드를 챙기며 첫 번째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카시 점자 선수는 자유투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제2장: 시소게임의 서막

2쿼터, 춘천은 김민성 선수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조승현 선수의 날카로운 패스와 이윤주 선수의 마무리로 25대 18, 일곱 점 차 리드를 잡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제주는 코웨이 블루힐스와의 직전 경기에서도 자유투가 승부처였다는 것을 상기시키듯, 김동현 선수의 자유투가 번번이 림을 외면하며 추격의 동력을 잃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제주는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김동현 선수(10득점)와 김지혁 선수(8득점)**가 공격을 이끌며 다시금 점수 차를 좁혀 나갔습니다. 특히 제주삼다수는 전면 압박 수비, 즉 올코트 프레싱을 통해 춘천을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이 압박은 춘천에게 턴오버를 유발했고, 한 점 차로 좁혀졌던 스코어는 초카이 랜스 선수의 첫 야투 성공과 김동현 선수의 골밑 마무리로 제주가 30대 31로 역전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그러나 조승현 선수는 곧바로 '원맨쇼'에 가까운 활약으로 춘천의 역전을 다시 이끌어내며 전반전은 32대 31, 춘천의 한 점 차 리드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전반전은 양 팀의 팽팽한 신경전이 그대로 드러난 시소게임의 연속이었습니다. 춘천은 **조승현 선수의 3점 슛(8개 시도 3개 성공, 38%)**과 카시 점자 선수의 야투가 주효했고, 제주는 **김동현 선수의 골밑 장악(16득점)**과 김지혁 선수의 득점 가세, 그리고 끈질긴 압박 수비가 빛을 발했습니다.


제3장: 전세의 역전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제주는 다시 한번 추격에 나섰습니다. 김동현 선수는 페인트존에서 빠른 움직임과 정확한 골밑 슛으로 득점을 쌓아 올렸고, 김지혁 선수도 중요한 순간 득점을 보탰습니다. 이 경기에서 김동현 선수는 20득점을 기록하며 골밑을 완벽하게 장악했습니다.

그러나 춘천에게는 악재가 겹쳤습니다. 황우성 선수가 팔꿈치 부상으로 넘어지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고, 더 큰 타격은 이병재 선수의 5반칙 퇴장이었습니다. 조동기 감독은 멤버 변화를 가져가야 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제주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초카이 랜스 선수가 중요한 순간 외곽포를 성공시키며 45대 40, 다섯 점 차 리드를 잡았고, 춘천 최요한 선수의 테크니컬 파울까지 나오며 분위기는 제주로 완전히 넘어가는 듯했습니다.

제주의 압박 수비는 후반에도 계속되었고, 춘천 선수들은 지쳐가는 기색을 보였습니다. 춘천은 조승현 선수를 중심으로 득점을 이어갔지만, 제주는 김동현 선수의 꾸준한 득점(총 25득점 기록)과 김지혁 선수의 적극적인 리바운드 참여로 리드를 지켜냈습니다. 3쿼터 종료 시점, 제주삼다수는 48대 40, 여덟 점 차 리드를 만들며 춘천을 압도했습니다.


제4장: 시간에 맞선 춘천의 고군분투

4쿼터 초반, 춘천은 김민성 선수의 득점과 조승현 선수의 분투로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듯했습니다. 조승현 선수는 어려운 뱅크샷을 성공시키며 다시금 점수 차를 좁히고자 애썼습니다. 그러나 제주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김동현 선수의 침착한 마무리와 초카이 랜스 선수의 감각적인 패스가 빛을 발하며 **점수 차는 다시 7점(54대 47)**으로 벌어졌습니다.

시간은 제주의 편이었습니다. 제주는 공격 시간을 최대한 소비하며 춘천의 추격 의지를 꺾으려 했습니다. 춘천은 경기 막판 작전 타임을 요청하며 1분 31초 남은 시간 동안 11점 차를 뒤집기 위한 마지막 저력을 보여주려 했습니다. 조동기 감독은 파울 작전을 포함한 압박 수비를 주문했습니다. 그러나 제주의 수비는 춘천의 외곽포를 봉쇄했고, 조승현 선수의 3점 슛은 번번이 림을 빗나갔습니다.

결국, 춘천 타이거즈는 이윤주 선수의 마지막 득점에도 불구하고 패배를 막을 수 없었습니다.


에필로그: 7연패를 깨는 환희의 순간

최종 스코어 62대 56, 제주삼다수가 춘천 타이거즈를 꺾으며 리그에서의 7연패를 마침내 끊어냈습니다. 2021년 11월 27일 이후 처음으로 리그에서 춘천에게 승리를 거둔 역사적인 순간이었습니다.

경기 후 제주삼다수의 김동현 선수는 인터뷰에서 "춘천이 1위를 달리고 있는데 그걸 저지한 거에 대해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지난 경기 영상들을 분석하며 "쉬운 슛을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했고, 4쿼터 중반부터 승리를 확신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이 승리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내일 경기도 승리하여 1위를 유지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오늘 경기는 그야말로 한 점 차의 시소게임이었으나, 3쿼터부터 이어진 제주삼다수의 끈끈한 팀워크와 압박 수비가 춘천 타이거즈의 개개인 능력을 봉쇄했습니다. 김동현 선수의 묵묵한 골밑 득점(27득점)과 김지혁 선수의 득점 가세, 그리고 초카이 랜스 선수의 영리한 어시스트가 조화를 이루며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반면 춘천은 조승현 선수가 4개의 3점 슛을 성공시키며 분전했음에도, 자유투 성공률의 부진과 이병재 선수의 퇴장 등 악재를 극복하지 못하며 연승 행진을 마감해야 했습니다. 오늘의 승리는 제주삼다수에게 단순한 승리 이상의 의미를 지닌, 긴 갈증을 해소하는 한 모금의 사이다와 같았습니다.


*본 경기 내용에 대한 텍스트는 AI를 활용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