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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Round | 대구광역시청 vs 코웨이블루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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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12회 작성일 25-06-1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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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어웨이 대구광역시청 vs 코웨이블루휠스
경기 결과 39 : 57
경기장소 [고양]홀트종합체육관
경기시간 2024년 08월 24일(토) 17:00
youtube PrNBHPzgB9Q

경기내용

24/08/24 대구광역시청 vs 코웨이블루휠스 [2024 KWBL 휠체어농구리그 2 ROUND]


2024 KWBL 휠체어 농구리그 2라운드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던 고양 홀트 종합 체육관. 이날 펼쳐진 대구광역시청과 코웨이 블루휠스의 두 번째 맞대결은 단순한 승패를 넘어, 투혼과 변수, 그리고 치열한 전략이 뒤섞인 한 편의 드라마였습니다. 리그 전체가 "대혼돈의 격변"을 맞이한 가운데, 양 팀은 각자의 목표를 향해 격렬하게 부딪혔습니다.


격동의 서막: 순위 경쟁과 오랜 숙명의 대결

경기 전 분위기는 그야말로 팽팽했습니다. 코웨이 블루휠스는 김상열 선수의 영입으로 안정된 패턴 플레이를 구축하며 2연승의 기세를 몰아 3연승을 노리는 상황. 김영무 감독은 야심 차게 우승 출사표를 던지며 국가대표 선수들을 이끌고 유럽 전지훈련까지 다녀오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습니다. "다양하게 선수를 기용"하는 코웨이의 강점은 초반부터 발휘될 예정이었습니다.

반면, 대구광역시청은 최근 3연전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지만, 그들 앞에는 넘어야 할 거대한 벽이 있었습니다. 역대 KWBL 전적 29번의 맞대결에서 코웨이 블루휠스(과거 서울시청 포함)에게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무패 기록이 존재했던 것입니다. 장경식 선수와 김진남 선수를 필두로 "만만하게 볼 팀이 아니"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이 지독한 연패를 끊고 상위권 도약의 불씨를 지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였습니다.


1쿼터: 예측불허의 변수, 승부의 그림자를 드리우다

경기 초반은 대구의 기세가 매서웠습니다. 장경식 선수와 김진남 선수의 득점으로 4-0 리드를 잡으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코웨이는 김상열 선수가 득점 기회를 연이어 놓치고 턴오버가 속출하는 등 초반 감각을 잡는 데 애를 먹었습니다. 무려 6분이 지나서야 오동석 선수의 첫 득점이 터지며 겨우 침묵을 깼습니다.

하지만 승부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갔습니다. 경기가 6대6 동점인 상황에서, 대구광역시청의 김성남 선수가 백상아 선수의 바퀴 축에 머리를 부딪히는 불의의 사고를 당했습니다. 피를 흘리며 경기가 중단되는 심각한 상황. 동료의 부상은 대구 선수들에게 무거운 마음을 안겼고, 경기 분위기는 순식간에 긴장감으로 얼어붙었습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라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이 변수는 대구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고 후, 교체 투입된 코웨이의 윤석훈 선수가 득점을 올렸고, 대구 역시 장경식과 최희용의 득점으로 다시 10대8 리드를 잡으며 1쿼터를 마쳤습니다. 코웨이의 야투율은 평소 47.9%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21%에 그치며 답답함을 드러냈습니다.


2쿼터: 코웨이의 조직력 발휘, 대구의 뼈아픈 기회 상실

2쿼터 시작과 함께 코웨이 김상열 선수의 자유투가 연이어 불발되고, 해설위원은 대구가 "좋은 기회들을 많이 놓친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코웨이의 저력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오동석 선수의 감각적인 노룩 패스에 이은 김호영 선수의 동점골은 팀 사기를 끌어올리는 중요한 득점이었습니다. 코웨이는 작전 타임을 요청하며 전열을 가다듬었고, 오동석 선수를 중심으로 한 짜임새 있는 공격이 살아났습니다.

양 팀은 한 점 차의 살얼음판 승부를 이어갔습니다. 양동길 선수가 2쿼터에만 6득점을 올리며 역전을 이끌자, 코웨이는 5점 차까지 앞서나갔습니다. 장경식 선수가 외곽에서 공격을 시도했지만 림을 외면했고, 대구는 공격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결국 전반전은 24대 19, 코웨이가 5점 차 리드를 잡으며 마무리되었습니다. 대구는 12개의 턴오버를 기록하며 스스로 발목을 잡았고, 양동길 선수는 전반전 양 팀 통틀어 유일한 두 자릿수 득점자(10득점)로 맹활약했습니다. 반면 김상열 선수는 득점 없이 침묵하며 아쉬움을 더했습니다.


3쿼터: 코웨이의 격차 확대, 노련한 수비 전술의 승리

후반전, 코웨이 블루휠스는 전반의 기세를 이어받아 조연석 선수의 득점으로 7점 차 리드를 만들었습니다. 대구는 김진남 선수의 앤드원 플레이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코웨이는 적극적인 선수 교체를 통해 체력전을 유도하며 수비에 집중했습니다.

특히 코웨이의 "컵 디펜스"는 대구의 장경식, 김진남 등 하이포인트 선수들의 인사이드 진입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며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대구는 인사이드 플레이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며 답답함을 느꼈고, 장경식 선수는 3쿼터 내내 득점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그 사이 코웨이는 오동석의 속공 득점과 김호영의 꾸준한 활약으로 점수 차를 벌려나갔습니다. 양동길 선수는 1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기둥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마침내 득점 침묵에 시달리던 김상열 선수도 미드레인지 슛으로 첫 득점을 성공시키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3쿼터는 40대 29, 코웨이가 11점 차로 앞선 채 종료되었습니다.


4쿼터: 굳건한 승리와 미래를 향한 시선

이미 승부의 추가 코웨이 블루휠스 쪽으로 기운 4쿼터. 코웨이는 임동주, 오동석, 김상열 등 여러 선수가 고루 득점에 가담하며 "골고루 득점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대구는 4쿼터 시작 후 4분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대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백상아 선수가 4쿼터 대구의 첫 득점을 올렸고, 장경식 선수도 인사이드 득점으로 분전했습니다. 김진남 선수의 어시스트도 돋보였습니다. 그럼에도 코웨이의 득점포는 식지 않았고, 김호영과 오동석의 득점이 이어지며 승기를 굳혔습니다.

결국 코웨이 블루휠스가 55대 39로 대구광역시청을 제압하며 1라운드에 이은 2라운드 승리, 그리고 시즌 3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승리의 주역: 양동길 선수의 굳건한 리더십

경기 후, 승리의 주역은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양동길 선수였습니다. 그는 경기 초반 김성남 선수의 부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치렀음을 언급하며,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현재 팀원들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다운되어 있다"고 솔직히 고백했지만, 그는 강팀들과의 3라운드 맞대결을 위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하이포인트 선수들이 인사이드뿐만 아니라 아웃사이드에서도 활약해야 한다는 팀의 목표를 밝히며, 3점 슛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동현, 조승현 같은 상대 팀의 하이포인트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적 노력이 엿보이는 부분이었습니다.

양동길 선수의 인터뷰는 단순히 경기의 승패를 넘어, 선수들이 마주한 현실적인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려는 굳건한 의지, 그리고 팀을 더 강하게 만들고자 하는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이날 경기는 코웨이 블루휠스의 두터운 선수층과 견고한 팀워크, 그리고 양동길 선수의 리더십이 빛을 발하며 승리를 쟁취한 드라마틱한 순간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본 경기 내용에 대한 텍스트는 AI를 활용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