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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Round | 제주삼다수 vs 코웨이 블루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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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47회 작성일 25-06-1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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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어웨이 제주삼다수 vs 코웨이 블루휠스
경기 결과 72 : 54
경기장소 [제주]한라체육관
경기시간 2024년 10월 13일(일)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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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내용

[2024 KWBL 휠체어농구리그 3 ROUND]

제주삼다수 vs 코웨이 블루휠스


제주 한라 체육관의 공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2024 KWBL 휠체어 농구리그 3라운드, 단독 1위의 영광을 향한 두 강팀, 제주삼다수와 코웨이 블루휠스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이 펼쳐지는 순간이었다. 코웨이 블루휠스는 무려 6연승을 질주하고 있었고, 제주삼다수 또한 4연승의 기세를 이어가고 있었다. 오늘 경기의 승패에 따라 한 팀의 연승 행진은 멈출 터, 그야말로 사활을 건 한 판 승부였다. 양 팀 모두 10승 2패로 공동 1위에 올라 있었기에, 이 경기는 '빅3' 팀들의 운명을 결정지을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 분명했다.


경기 전부터 팽팽한 신경전이 감돌았다. 양 팀은 이미 용인과 대구에서 한 차례씩 맞붙어 1라운드는 제주삼다수가, 2라운드는 코웨이 블루휠스가 단 한 점 차이로 승리를 거둔 바 있었다. 특히 2라운드 경기는 막판 파울 싸움까지 치열하게 전개되며 접전 중의 접전을 펼쳤다. 코웨이 블루휠스의 김영무 감독은 다섯 명의 베스트 5 선수 누구라도 공격의 중심이 될 수 있는 팀의 깊은 자원을 믿었고,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하여 마지막 쿼터 승부를 걸 준비를 마쳤다. 반면 제주삼다수는 초카이 랜스 선수를 중심으로 한 공격력이 돋보였는데, 그는 직전 경기에서 32득점, 9어시스트, 12리바운드, 7스틸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한 바 있었다.


드디어 팁오프와 함께 1쿼터의 포문이 열렸다. 시작부터 양 팀의 집중력은 절정에 달했다. 김호영의 첫 득점으로 코웨이가 앞서나가자, 제주삼다수의 김지혁이 곧바로 응수했다. 초카이 랜스가 페인트 존을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고, 코웨이의 김상열은 배구를 하듯 센스 있는 패스로 오동석의 득점을 도왔다. 한 선수에게 득점이 집중되지 않고 여러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을 올리는 양상이었다. 코웨이의 양동길이 초반부터 파울 두 개를 기록하며 파울 관리에 비상이 걸렸지만, 오동석이 3점 슛으로 분위기를 가져오려 했다. 하지만 제주삼다수의 김동현이 연속 득점으로 응수하며 스코어는 19대 19, 팽팽한 동점으로 1쿼터가 마무리되었다.


2쿼터, 양 팀의 실수는 곧바로 득점으로 연결될 정도로 집중력이 돋보이는 쿼터였다. 코웨이 김상열의 유연한 플레이에 이은 득점으로 포문을 열자, 초카이 랜스가 3점 슛을 가동하며 본격적인 득점포를 쏘아 올렸다. 그는 볼을 소유하는 시간이 많을수록 제주삼다수에 유리하다는 것을 증명하듯, 인사이드 돌파와 함께 득점과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내며 팀을 앞서게 했다. 초카이 랜스는 전반에만 19득점을 기록하며 그의 절정의 폼을 입증했다. 코웨이는 양동길이 개인 파울 3개, 윤석훈이 파울을 기록하는 등 파울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듯 보였다. 오동석이 다시금 3점 슛을 성공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김동현의 득점으로 제주삼다수가 다시 달아났다. 전반전은 37대 32, 제주삼다수가 다섯 점 차로 코웨이 블루휠스를 앞서며 마무리되었다. 제주삼다수는 초카이 랜스에게 집중된 득점 분포를 보였고, 코웨이는 다섯 명의 선수가 고르게 득점을 하며 체력 안배를 이루는 전략을 펼쳤다.


후반전의 시작, 3쿼터는 더욱 치열한 몸싸움과 신경전의 연속이었다. 코웨이 곽준석의 마무리로 석 점 차까지 좁혀지자, 초카이 랜스가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김상열은 힘을 비축해둔 듯 위력적인 돌파를 선보였고, 황우성은 좁은 코너에서 정확한 슈팅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제주삼다수의 공대영, 김지혁, 초카이 랜스, 황우성이 연이어 파울 3개를 기록하며 노란 불이 켜졌다. 특히 초카이 랜스는 4개째 개인 파울을 기록하며 코웨이의 집중적인 공략 대상이 되었다. 코웨이 김호영은 중요한 순간마다 미드레인지 득점으로 팀의 공격 활로를 뚫었고, 김동현은 초카이 랜스의 리바운드를 받아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내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양 팀은 한 번의 공격 기회, 하나의 판정, 심지어 볼 경합 한 번에도 온 신경을 곤두세웠다. 경기 막판, 오동석이 개인 파울 4개에 테크니컬 파울까지 받으며 코웨이의 부담은 가중됐다. 결국 3쿼터는 55대 44, 제주삼다수가 11점 차 리드를 잡으며 마쳤다.


마지막 4쿼터, 이제 제주삼다수는 1위 달성에 9부 능선을 넘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을 차례였다. 코웨이 양동길의 자유투 득점으로 한 자리 수 점수 차를 만들려 했지만, 그 역시 파울 4개를 기록하며 코웨이의 핵심 전력 두 명이 파울 트러블에 빠지는 위기에 처했다. 제주삼다수는 초카이 랜스가 무리하지 않고도 득점을 올리며 꾸준히 리드를 지켰다. 김동현과 초카이 랜스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며 코웨이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황우성과 김지혁도 파울 4개를 기록했지만, 그들의 몸을 던지는 수비와 팀 플레이는 빛을 발했다. 결국 제주삼다수는 초카이 랜스의 26득점 맹활약과 팀원들의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점수 차를 19점까지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최종 스코어 72대 54. 제주삼다수가 코웨이 블루휠스를 꺾고 값진 승리를 거두었다. 이 승리로 제주삼다수는 춘천 타이거즈(2승 1패)와 코웨이 블루휠스(2승 1패)를 상대로 모두 상대 전적 우위를 점하게 되면서, 정규리그 1위 자리에 성큼 다가섰다. 2020시즌 정규리그 우승 이후 다시 한번 정상 도전에 나선 제주삼다수에게는 커다란 산을 하나 넘은 순간이었다.


경기 후, 고광혁 감독의 얼굴에는 기쁨이 가득했다. 그는 선수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특히 초카이 랜스가 팀에 완벽하게 적응한 것에 큰 만족감을 표했다. 감독은 "공격 전환과 수비 전환이 유기적으로 잘 돼서 결국 수비가 되니까 공격이 되는 것"이라며 팀의 끈끈한 조직력을 승리의 비결로 꼽았다. 비록 정규리그 1위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제주삼다수는 이번 시즌 챔피언 결정전으로 향하는 가장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오늘 경기는 단순히 한 경기의 승패를 넘어, 휠체어 농구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선수들의 투지, 그리고 전략적인 지략이 어우러진 명승부로 기억될 것이다.


*본 경기 내용에 대한 텍스트는 AI를 활용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