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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농구 49세 김호용… “日 이기고 기분좋게 은퇴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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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36회 작성일 21-08-2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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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휠체어농구 대표팀 ‘베테랑’ 김호용(49·제주삼다수)이
자신의 마지막 패럴림픽 무대에서 일본을 꺾고 은퇴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호용은 26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 플라자에서
터키와 벌인 2020 도쿄 패럴림픽 남자 휠체어농구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마친 뒤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내일 경기는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며 한·일전 ‘필승’을 다짐했다.
 
한국은 이날 터키를 만나 70대80으로 졌다. 전날 스페인과의 1차전에서도
53대65로 패한 한국은 조별리그 2연패를 당했다.
이번 대회 한국 휠체어농구의 목표인 4강 진출에 다가가려면 일본과 콜롬비아,
캐나다와의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아야 한다. 각 조 4위까지가 8강 진출 티켓을 얻는다.
 
한국은 27일 오후 8시 30분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개최국 일본과 대망의 한일전을 치른다. 김호용의 각오 역시 남다르다.
그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경기를 못 치러 경기 감각이 없는데,
어제부터 (선수들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일본전에선 훨씬 나아질 것”이라고 했다.
“한일전만큼은 강하고 힘있게, 파울을 하더라도 엄청나게 세게 할 것 같아요.
한일전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생각해요.
마지막 패럴림픽에서 일본을 이기고 기분 좋게 은퇴하고 싶어요.”
 
한국 휠체어농구는 2000년 시드니 대회 이후 21년 만에 패럴림픽 본선 진출을 이뤘다.
지금 대표팀 선수 중 김호용만이 두 대회 모두 경험했다.
그는 고(故) 한사현 전 대표팀 감독, 현재 대표팀을 이끄는 고광엽 감독과 함께 2000년 시드니 대회에서 선수로 뛰었다.
김호용은 경험 있는 ‘맏형’답게 전날 스페인전에서 한국의 첫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선수들이 오랜만에 경기를 하니까 긴장을 한 것 같아요. 반면 전 긴장이 별로 안 됐어요.
기회가 와서 슛을 던졌죠.” 터키전에선 4득점 4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김호용은 “경기를 해보니 정말 할만하다. 유럽에서 조금 더 경험하고 경기를 하면,
앞으로 (한국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후배들) 실력이 많이 올라왔다”며
“앞으로 한국 휠체어 농구가 엄청나게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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