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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기사, 한 장의 사진이 휠체어농구를 기록하다.

남자 휠체어농구, 8강행 길목서 오늘 日과 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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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67회 작성일 21-08-2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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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만에 복귀한 패럴림픽 무대에서 8강 진출을 노리는
휠체어농구 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상대로 첫 승리를 노린다.
앞선 두 경기를 연달아 진 터라 승리가 더욱 간절하다.

대표팀은 27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아레나에서 일본과
2020 도쿄패럴림픽 A조 조별리그 3차전 경기를 치른다.
앞서 지난 25일 스페인, 26일 터키에 연패한 상태다.
비슷한 전력으로 평가받는 일본에게 1승을 얻어내야 A조 6개 국가 중 4팀에 주어지는
8강행 가능성을 그나마 높일 수 있다. 한일전 뒤에는 28일과 29일 콜롬비아, 캐나다와의 경기가 남아있다.

한국 휠체어농구는 일본과 호적수다. 비록 저변은 한국이 현격하게 밀리지만
국제무대에서는 2014년 이후 최근까지 6경기에서 3승 3패를 거뒀다.
가장 최근인 2019년 국제휠체어농구연맹(IWBF) 아시아·오세아니아 챔피언십에서는
암 투병 중이던 고(故) 한사현 감독의 지도로 69대 61로 일본을 꺾고
대회 준우승을 차지, 패럴림픽 진출권을 따냈다.
일본이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진출하기에 4위만 하더라도 진출이 가능한 상황에서 그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흐름상 대표팀은 한일전을 반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대표팀은 2016 리우패럴림픽 은메달 팀 스페인과의 A조 첫 경기에서 4쿼터 막판에 무너지며 53대 65로 패했다.
이어 이튿날 2017 유럽선수권대회 우승팀 터키에게 70대 80으로 졌다.

터키전에서는 전반까지 점수차를 5점 밖으로 허용하지 않으며 분전했지만
3쿼터 주장 조승현과 지난해 국내 KWBL 리그 최우수선수(MVP) 오동석, 에이스 김동현이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분위기를 내줬다. 결국 김동현과 오동석이 4쿼터 퇴장당해 추격 동력을 잃었다.
스페인전에서 부진했던 조승현이 26득점으로 살아난 게 그나마 위안거리다.

휠체어농구는 세계적 인기와 역동성 덕에 ‘장애인스포츠의 꽃’으로 불린다.
장애 수준에 따라 선수별 포인트를 나누고 코트 위 5명의 합이 14포인트를 넘어선 안 된다.
장애에 따라 각자 휠체어의 높이, 가능한 행동 범위 등이 달라 역할 분담이 중요하다.

휠체어농구에는 더블 드리블을 제외하면 농구의 제반 규칙이나 경기장·골대 규격이 그대로 적용된다.
워킹 반칙을 판단할 때는 걸음 수 대신 손으로 휠체어를 몇 번 미는지를 따진다.
휠체어농구는 베스트셀러 농구만화 ‘슬램덩크’ 작가 이노우에 다케히코의 또 다른 작품 ‘리얼’의 소재로도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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