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BL] 제주특별자치도, 휠체어 농구 챔프 1차전 승리…통합우승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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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강명호기자] '디펜딩 챔피언'의 힘과 기술은 대단했다. 많은 점수가 나진 않았지만 효율적인 공격과 수비로 첫 승을 따내며 우승의 5부 능선을 넘었다. 제주특별자치도(이하 제주)가 우승컵에 성큼 다가섰다. 서울시청은 제주의 기세를 꺾기 위해 분전했지만 쉽지 않았고 결국 첫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12전 전승으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제주는 15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17 KWBL 휠체어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3전 2선승제) 1차전에서 정규리그 2위(8승 4패)로 결승에 오른 서울시청에 60-42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제주는 통합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반면 서울은 한 경기만 더 지면 그대로 우승컵을 내줄 위기에 처했다.
이날 경기에서 제주 송창헌(사진 왼쪽)의 활약이 눈부셨다. 전반에만 14득점으로 양팀 합쳐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제주는 송창헌뿐만 아니라 김호용, 김동현이 맹공을 퍼부으며 1쿼터 3분여를 남기고 15-8로 앞서 나갔다. 제주는 2쿼터에서도 송창헌과 김동현의 활약으로 전반을 33-2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제주는 3쿼터 시작 3분 만에 37-20, 17점 차로 점수를 더욱 벌리며 사실상 승패를 결정지었다.
송창헌은 "오늘 제주지역 TV에서 중계 방송도 하고, 관중들도 많아 긴장했다. 휠체어 농구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뛰었다"라면서 "평소보다 슛이 잘 들어가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제주 부형종 감독은 "첫 경기에 이겨서 기쁘다. 내일도 꼭 이겨서 전승 우승 기록을 남기고 싶다"고 전했다.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16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날 경기 역시 네이버 TV를 통해 인터넷 생중계로 관람 가능하며, 리그와 관련된 소식은 홈페이지(www.kwbl.or.kr) 및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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