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BL] 제주특별자치도, 수원무궁화전자에 극적인 역전승 '10연승 달성'…고양 홀트 시즌 4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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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강명호기자] 고양홀트가 대구시청을 꺾고 시즌 4승째를 챙겼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수원무궁화전자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10연승을 달렸다.
고양홀트는 19일 제주 제주시에 위치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17 KWBL 휠체어농구리그' 3라운드 대구시청과 경기에서 68-44로 승리했다. 18일 경기에서 리그 1위 제주특별자치도를 만나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한 고양홀트는 리그 최하위 대구시청을 꺾으면서 이번 라운드 첫 승을 따내게 됐다. 시즌 전적은 4승 6패다. 반면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1승 8패가 된 대구시청은 잔여 경기에 상관 없이 이번 시즌 최하위권이 확정됐다.
고양홀트는 조승현, 김시현의 활약이 돋보였다. 조승현은 풀 쿼트를 소화하며 26득점(6-6-6-8)으로 팀 내 최고 득점을 기록했다. 리바운드도 8개나 해내며 공수 양면에서 활약했다. 김시현 역시 풀 쿼트에 가까운 37분 59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5득점했다. 대구시청은 장경식이 고군분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장경식은 풀 쿼트 동안 26득점(6-8-6-6)에 12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직후 고양홀트의 최요한은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저희 플레이만 제대로 한다면 승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최선을 다한 결과가 좋게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나머지 경기를 꼭 승리로 장식해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9일 제주 제주시에 위치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17 KWBL 휠체어농구리그' 3라운드 수원무궁화전자전에서 60-59 한 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시즌 전승을 이어가게 됐다. 반면 수원무궁화전자는 이번 제주도에서 열린 3경기를 모두 내주면서 시즌 전적 3승 7패가 됐다.
리그 1위 제주특별자치도에게 이날 경기는 정말로 쉽지 않았다. 3쿼터를 마친 시점 39-45로 수원무궁화전자에 6점 차로 뒤지며 시즌 첫 패 위기에 놓인 것이다. 그러나 역시나 리그 1위 팀은 달랐다. 4쿼터에서 김동현, 황우성이 각각 7득점하며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었다.
수원무궁화전자로서는 대어를 눈앞에서 놓쳐 아쉬움이 컸다. 4쿼터 약 8초를 남겨두고 마지막 공격 과정에서 턴 오버가 나온 점이 뼈아팠다. 서영동은 13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제주특별자치도 이준협은 "오늘 경기를 이기면서 10연승에 성공했다. 저희도 큰 영광이며, 선수 개개인의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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