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한국휠체어농구리그 원년 챔프 제주특별자치도농구단이 '2016KWBL휠체어농구리그' 서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리그 2연패를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한국휠체어농구연맹이 주최·주관하는 '2016 KWBL 휠체어농구리그'가 27일 오후 1시 고양실내체육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4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날 개막전경기로 원년대회 챔피언 제주특별자치도농구단과 준우승팀 고양시홀트농구단이 맞붙은 결과 제주특별자치도농구단이 75-59(20-8, 15-18, 24-14, 16-19)로 고양시를 물리치고 1승을 먼저 챙겼다. 팀을 승리로 이끈 김동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다시 시작하는 리그라 모든 선수들이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며 "우승도 중요하지만 즐기는 분위기로 대회에 임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 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농구단은 에이스 김동현이 30점, 송창헌이 16점, 김호용이 13점, 황우성이 10점 등을 기록하는 고른 득점에 힘입어 강력한 라이벌을 가볍게 물리쳤다. 이날 제주특별자치도농구단은 시종일관 상대를 리드하다가 3쿼터 마지막 1초를 남기고 김호용이 승부의 쐐기를 박는 듯한 3점슛을 성공시켜 59-40으로 크게 앞서 나갔다. 이어 4쿼터에서는 주전을 빼는 여유를 보이며 16점차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남은 1라운드에서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은 29일 서울시청과 2차전 경기를, 30일 무궁화전자와 3차전에서 각각 격돌한다.
?이번 시즌은 무궁화전자팀이 가세해 지난 시즌보다 1개 팀이 늘어나 서울시청, 대구시청, 고양시홀트, 제주특별자치도 등 5개 팀이 리그를 치른다. 이에 따라 이번  KWBL리그는 5개 팀이 12월 4일까지 정규리그 3라운드 총 30경기를 치러 순위를 결정한 후 12월 16일부터 정규리그 1위 팀과 2위 팀이 3전 2선승제로 챔피언결정전을 치러 대망의 우승팀을 가린다. 경기는 고양실내체육관을 비롯해 대구계명문화대체육관, 안산올림픽기념체육관, 서수원칠보체육관, 제주한라체육관 등에서 진행되며 매 경기는 10분, 4쿼터제로 각각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