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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409회 작성일 16-01-1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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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TV뉴스] 휠체어농구리그 초대 챔피언 '제주특별자치도'

 

2015-2016 KWBL 휠체어농구리그 초대 챔피언이 탄생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제주특별자치도. 국내 장애인체육 사상 처음이자 아시아 휠체어농구 사상 첫 리그로 기록된 KWBL 휠체어농구리그에서 첫 우승자로 영광의 이름이 기록됐습니다. 지난 22일 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챔피언 결정전 3차전은 드라마 같은 역전극이 펼쳐지며 제주를 챔피언으로 만들었습니다.
점프볼이 오르고, 고양시홀트 오기석 선수의 첫 골을 시작으로 이윤주 선수에 이어 조승현 선수는 3점슛을 만들며 기분 좋은 시작에 이어 2쿼터 까지 제주를 압도하는 경기를 펼쳤습니다. 하지만 경기 후반부 제주 황우성 선수의 득점으로 동점에 이어 김호용 김동현 선수가 연이어 슛을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 잠시 주춤했던 제주 만의 빠른 스피드와 골 결정력을 정상궤도로 올려 놓으며 76대59로 챔피언을 확정지었습니다.
여기에 김동현 선수가 MVP에 오르면서 제주는 첫 리그에서 강자의 입지를 단단히 굳혔습니다.
 

김동현 선수/ 제주특별자치도 휠체어농구
"모든 우리 팀 선수들이 열심히 흘린 땀만큼 좋은 결실을 맺게 돼서 무척이나 기쁩니다. 솔직하게 시원 섭섭하고요. 리그를 통해서 경기력 향상도 되고요. 지역에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돼서 저는 휠체어농구인의 한 사람으로써 정말 감사하다고 생각합니다."
 

곧 이어 열린 시상식에서는 초대 챔피언 제주에 트로피가 전달됐고, 베스트 5에 제주 김동현·김호용, 고양 조승현, 서울 오동석·백상하 선수가 호명되며 기쁨을 누렸습니다.
4개월 간의 첫 대장정을 마친 2015-2016 KWBL 휠체어농구리그, 선수들의 기량이 눈에 띄게 높아지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지만 여전히 채우지 못한 관중석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변효철 총재/ 한국휠체어농구연맹
'첫 단추는 잘 꿰었다고 봅니다. 아마 한 2~3년 정도만 이대로 나가면 장애인 스포츠가 아니라 메인 스포츠의 하나로 당당히 들어갈 수 있다고 봅니다. 재미있고 격렬하고 이렇게 치열한 경기 없지 않습니까.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체육관을 가득 채워 주시면 얼마나 더 좋겠습니까."

당당한 스포츠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시작한 휠체어농구의 첫 도전, 박진감 넘치는 리그는 오는 11월 다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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