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라운드 출발, 고양홀트과 서울시청의 2위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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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농구리그] 4라운드 출발, 고양홀트과 서울시청의 2위 경쟁 ‘치열’
2015-2016 KWBL 휠체어농구리그, 4라운드 첫 경기 고양홀트에서 승전보
2015-2016 KWBL 휠체어농구리그 4라운드가 지난 8일 시작해 오는 10일까지 고양홀트체육관에서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청과 고양홀트의 2위 자리다툼이 치열하다.
서울시청과 고양홀트는 3라운드까지 각각 5승 4패와 4승 5패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위한 2위 자리에 앞서거니 뒤서거니 경쟁을 이어왔다.
그리고 지난 8일 4라운드 첫 경기에서 맞붙은 두 팀은 고양홀트가 승전보를 울리며 5승 5패로 동률이 돼 공동 2위 자리에 올랐다.
고양홀트는 안정적인 챔피언결정전 행을 위해 이날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했기에 고도의 집중력을 쏟아 부으며 맹공을 이어갔다. 이에 고양홀트는 이날 경기에서 홈팀이라는 부담을 이점으로 승화 시켰고, 빠른 공격이 돋보이는 국가대표 출신 조승현 선수를 중심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올렸다.
서울시청 역시 ‘3점 슛의 귀재’로 불리는 국가대표 출신 오동석 선수를 필두로 2위 자리 굳히기에 나서 2쿼터 중반 역전을 만들었지만, 후반부 골 결정력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재역전을 허락하고 말았다.
오후 2시 점프볼이 오르고, 서울시청 오동석 선수가 첫 골을 성공시켰지만 이내 고양홀트의 맹공이 시작되면서 1쿼터는 18대9로 고양홀트가 두 배로 앞서나갔다. 긴장된 역전 드라마는 2쿼터부터 시작됐다.
1쿼터 점수 추가에 다소 늦은 출발을 보인 서울시청은 2쿼터 후반부 오동석 선수가 깔끔한 3점 슛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고 자유투까지 얻어내며 판세를 뒤집어 5점차이로 전반부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하지만 ‘배수의 진’을 친 고양홀트의 추격이 시작됐고 3쿼터 중반 동점을 만든 데 이어 조승현 선수가 얻어낸 자유투 두 개가 모두 성공시하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고양홀트는 4쿼터 까지 기세를 몰아붙여는 62대 56으로 이번 리그 다섯 번째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를 마친 고양홀트 방필규 코치는 챔피언 결정전 행을 향한 갈림길에서 승리를 얻어낸 데 안도했다.
방 코치는 “경기 초반 10점 이상 점수 차이로 경기를 이끌었지만 작은 실수들이 겹쳐 고전했었다.”며 “선수들에게 ‘우리 경기를 하자’며 흔들리지 말라는 주문을 했고, 후반부 집중력을 끌어올린 경기력이 1승 추가에 힘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제 서울시청과 고양홀트가 5승 5패로 동률이 됐지만, 4라운드 경기도 남아있고 이달 말 5라운드 경기까지 잘 마쳐야 챔피언 결정전으로 갈 수 있다.”며 “체력은 물론 탄탄한 정신력을 다시 무장해 계속해서 승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2015-2016 KWBL 휠체어농구리그는 서울시청, 고양홀트, 대구시청, 제주특별자치도 등 총 4개 팀이 지난해 11월 시작해 이달 말까지 정규리그 총 30경기를 치르게 되며, 다음달 말에는 정규리그의 1위 팀과 2위 팀이 3전 2선승제로 승부를 가리는 챔피언결정전이 개최된다.
3라운드 경기까지는 제주특별자치도가 9승으로 전승을 기록하며 가장 앞서 나가고 있다.
정두리 기자 (openwelco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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