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고양시 홀트가 대구광역시청에 승리하며 서울시청과 공동 2위가 됐다.
23일 대구 시민운동장 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WBL리그 5라운드 둘째 날 경기에서 고양시 홀트는 풀타임을 소화한 조승현(29점)과 이윤주(19점)의 48점 합작을 앞세워 장경식(27점)이 분전한 대구광역시청에 65-5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고양시 홀트는 시즌 성적 8승 6패로 서울시청과 공동 2위가 됐다. 따라서 내일 맞대결 승자가 오는 2월 열리는 챔피언 결정전에 나가게 됐다. 챔프전에는 이미 제주특별자치도가 진출해 있다.
전날 선두 제주에 승리를 거두며 기사회생한 고양 홀트는 최하위 대구광역시청을 상대로 시종일관 여유 있는 경기를 펼쳤다. 1쿼터 15-10 리드 이후 점수 차를 유지하며 경기를 손쉽게 풀어냈다.
득점 기회가 생길 때마다 조승현이 내외곽을 넘나들었고, 이윤주도 틈이 날 때마다 슛을 던졌다. 오기석도 40분 동안 7득점 알토란 활약을 보였다. 최요한(8점)은 32분 동안 출전했고, 황정희도 21분만 나서며 내일 결전에 대비하는 양상이었다.
반면 대구시청은 고양에 패하며 개막 이후 14연패에 빠졌지만 경기력은 조금씩 올라와 다음 시즌을 기약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선 제주특별자치도가 김동현(22점)과 김호용(10점)의 활약에 힘 입어 서울시청에 54-45로 승리했다. 전날 고양과의 경기 도중 왼쪽 팔을 다친 김호용 플레잉코치는 25분간 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마지막 5라운드 최종일 경기를 앞둔 KWBL 리그는 이제 단 한 경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후 3시에 열리는 서울과 고양의 라이벌전이다. 승리하는 팀이 챔프전 마지막 티켓을 따낸다. 두 팀은 올 시즌 2승 2패로 팽팽했다.
홈코트의 대구광역시청은 최강 제주를 상대로 시즌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전력 차는 있지만 정신력을 앞세워 마지막 경기에서 첫 승에 도전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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