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승리로 활짝 웃은 ‘제주’… 4개월 대장정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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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016 KWBL 휠체어농구리그(이하 휠체어농구리그)가 출발을 알린 20일, 개막전에 나선 제주특별자치도가 가장 먼저 활짝 웃었다. ⓒ정두리 기자
[휠체어농구리그] 개막전 승리로 활짝 웃은 ‘제주’… 4개월 대장정 출발
20일 개막경기 서울VS제주… 38대64로 제주 압승
2015~2016 KWBL 휠체어농구리그(이하 휠체어농구리그)가 출발을 알린 20일, 개막전에 나선 제주특별자치도가 가장 먼저 활짝 웃었다.
아시아 ‘최초’의 휠체어농구 리그이자, 한국 장애인 체육 역사상 ‘처음’으로 리그가 도입된 휠체어농구리그는, 20일 용인 단국대학교 체육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4개월간 대장정의 시작을 알렸다. 개막전은 서울시청과 제주특별자치도가 맞붙은 가운데, 38대64로 제주가 압승을 거뒀다. 서울과 제주가 만나는 개막전에는 경기 시작 전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년간 챔피언의 자리를 지켜왔던 서울과, 이들의 독주를 제지하며 지난해와 올해 국내 휠체어농구 모든 대회 석권으로 정상의 자리에 오른 제주의 팽팽한 라이벌전이 전망된 것. 그 결과 승리는 제주의 차지였다.

▲휠체어농구리그 개막전을 치른 서울과 제주. 경기를 알리는 점프볼이 올려졌다. ⓒ정두리 기자
점프볼이 오르고 첫 골은 제주 김동현 선수의 손에서 나왔다. 김동현 선수는 1쿼터 경기 시작 1분여 만에 골을 성공시키며 승리의 기운을 가져갔다. 이어 서울이 곧바로 점수를 추가하며 따라 붙었고 1쿼터는 서울 13점과 제주 14점으로 단 1점 차이로 팽팽하게 이어졌다. 그러나 2쿼터와 3쿼터에서 제주가 각각 18점과 16점을 추가하며 차이를 벌여가는 동안 서울이 각 쿼터에서 6점씩만을 더해 득점에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4쿼터, 제주는 꾸준한 득점을 연결시켰고 서울 역시 막판 공격을 퍼부었지만 이미 20점 넘게 벌어진 점수 차이를 좁히지는 못했다. 이에 따라 제주는 처음 시작되는 휠체어농구 리그에서 개막전 첫 경기를 치른 승리자로 기록됐다. 주의 김동현 선수는 혼자 22점을 추가했고, 김호용 선수 역시 20점을 득점하며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편 개막전에 이어진 두 번째 경기에서는 고양시 홀트가 대구광역시청을 만나 62대 57로 승점을 올렸다. 체어농구리그는 서울시청, 고양홀트, 대구시청, 제주특별자치도 등 총 4개 팀이 내년 1월 말까지 정규리그 총 30경기를 치르게 된다. 정규리그의 1위 팀과 2위 팀이 3전 2선승제로 승부를 가리는 챔피언결정전은 내년 2월 27일 경기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경기는 용인단국대체육관, 고양홀트체육관, 대구시민체육관, 제주구좌체육관 등에서 이뤄진다. 경기 방식은 매 경기 10분, 4쿼터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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