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BL] 고양 홀트 김용희 감독 “90% 팀을 100%로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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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BL] 고양 홀트 김용희 감독 “90% 팀을 100%로 만들고 있다”
[스포츠타임스=제주, 홍성욱 기자]
여자농구 올드팬이라면 누구나 점보시리즈를 떠올린다. 꽉 들어찬 관중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던 장충체육관은 한국 농구의 성지(聖地)였다.
지금으로부터 31년 전인 1984년 선일여고를 졸업하고, 제일은행에 입단했던 신인 김용희는 새내기 시절부터 빠른 플레이로 박수를 많이 받았다. 고군분투하던 원둘자와 이명희는 신인 김용희와 함께 파이팅 넘치는 팀 컬러를 만들었다.
그 앳된 신인은 지금 휠체어농구 고양 홀트의 감독으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89년 은퇴한 뒤 입행, 지점근무에 나섰다가 육아를 위해 96년 퇴사했던 김용희는 이후 휠체어농구와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에서 재활을 위해 만든 농구팀 연세 다우 선수들을 가르친 것이 시작이었다.
이듬해인 97년 서울 롱재비티 팀을 지휘했고, 국가대표팀을 지도하다 2008년 5월부터 고양 홀트 감독으로 선임됐다. 벌써 고양 홀트와 7년째 인연이다.
김 감독은 “휠체어농구에 적응하기 위해선 휠체어 조작을 직접 익히는 것이 중요했다. 선수들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 감독의 열정은 남달랐다. 선수들이 타는 휠체어가 당시에는 귀해 일반 휠체어로 연습경기를 펼치기도 했고, 상체에 모든 힘이 집중되면서 어깨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결국 김 감독은 어깨에 무리가 와 현역 시절에도 다치지 않았던 어깨 회전근 수술을 받기도 했다.
올해는 김 감독에게도 변화가 찾아왔다. KWBL(휠체어농구리그)이 결성되면서 본격적인 겨울리그가 시작된 것. 그가 지휘하는 고양 홀트는 현재 3승 4패로 4개 팀 가운데 3위다. 18일 단독 선두 제주에 패한 건 아쉬움이 짙게 남았다.
김 감독은 “새벽 5시에 일어나 김포공항에서 모여 제주에 왔다. 내리자마자 식사를 하고, 바로 경기장에 도착했다. 선수들의 움직임이 전반에는 둔했지만 후반 들어 좋아졌다. 끝까지 하자고 했다. 발동이 늦게 걸려 아쉽다”고 말했다. 밝은 인상도 잠시 일그러졌다.
경기 전날 와서 컨디션 조절과 코트 적응을 마쳤다면 제대로 맞붙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느껴졌다.
고양 홀트의 남은 시즌 도약이 기대된다.
지금으로부터 31년 전인 1984년 선일여고를 졸업하고, 제일은행에 입단했던 신인 김용희는 새내기 시절부터 빠른 플레이로 박수를 많이 받았다. 고군분투하던 원둘자와 이명희는 신인 김용희와 함께 파이팅 넘치는 팀 컬러를 만들었다.
그 앳된 신인은 지금 휠체어농구 고양 홀트의 감독으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89년 은퇴한 뒤 입행, 지점근무에 나섰다가 육아를 위해 96년 퇴사했던 김용희는 이후 휠체어농구와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에서 재활을 위해 만든 농구팀 연세 다우 선수들을 가르친 것이 시작이었다.
이듬해인 97년 서울 롱재비티 팀을 지휘했고, 국가대표팀을 지도하다 2008년 5월부터 고양 홀트 감독으로 선임됐다. 벌써 고양 홀트와 7년째 인연이다.
김 감독은 “휠체어농구에 적응하기 위해선 휠체어 조작을 직접 익히는 것이 중요했다. 선수들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 감독의 열정은 남달랐다. 선수들이 타는 휠체어가 당시에는 귀해 일반 휠체어로 연습경기를 펼치기도 했고, 상체에 모든 힘이 집중되면서 어깨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결국 김 감독은 어깨에 무리가 와 현역 시절에도 다치지 않았던 어깨 회전근 수술을 받기도 했다.
올해는 김 감독에게도 변화가 찾아왔다. KWBL(휠체어농구리그)이 결성되면서 본격적인 겨울리그가 시작된 것. 그가 지휘하는 고양 홀트는 현재 3승 4패로 4개 팀 가운데 3위다. 18일 단독 선두 제주에 패한 건 아쉬움이 짙게 남았다.
김 감독은 “새벽 5시에 일어나 김포공항에서 모여 제주에 왔다. 내리자마자 식사를 하고, 바로 경기장에 도착했다. 선수들의 움직임이 전반에는 둔했지만 후반 들어 좋아졌다. 끝까지 하자고 했다. 발동이 늦게 걸려 아쉽다”고 말했다. 밝은 인상도 잠시 일그러졌다.
경기 전날 와서 컨디션 조절과 코트 적응을 마쳤다면 제대로 맞붙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느껴졌다.
고양 홀트의 남은 시즌 도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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