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농구, 한일전 명승부…값진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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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8일) 폐막하는 항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휠체어 농구 결승이 한일전 명승부로 펼쳐졌습니다.
대표팀은 접전 끝에 일본에 졌지만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항저우에서 강재훈 기자입니다.
우리나라는 5전 전승으로 결승 무대에 올랐습니다.
예선에서 이미 한 번 꺾은 일본을 다시 만나 자신감도 넘쳤습니다.
치열한 몸싸움을 펼쳤고, 2쿼터 버저비터까지 성공시키는 등 계속 앞서갔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반격으로 4쿼터 막바지 시소 싸움이 펼쳐졌습니다.
종료 1분 25초 전, 우리나라는 임동주의 석 점 슛으로 45대 45,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역전을 허용했고 마지막 회심의 슛이 빗나가면서 두 점차 패배를 당했습니다.
그래도 희망을 봤습니다.
[조승현/휠체어 농구 국가대표 : "(일본은) 세계 2위의 강팀이에요. 그런 팀을 상대로 저희가 비슷한 경기력을 보여줬고... 굉장히 긍정적인 대회였다고 생각해요."]
세대교체를 통해 도쿄 패럴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낸 일본처럼, 우리나라도 한층 젊어져 또 다른 도약을 노리고 있습니다.
[김상열/휠체어 농구 국가대표 : "잘하는 어린 선수들이 많이 나타나서 그런 부분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상 문턱에서 멈춰섰지만 값진 은메달입니다.
강재훈 기자 (b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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